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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光同塵

무아와 사후세계

알아챔 2024. 3. 4. 09:55


'무아(無我)'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나'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순서다.

기를 아는 사람을 가리켜 지성인(知性人)이라 한다.

'나'는 정기신(精氣神), 즉 육체와 에너지(氣) 그리고 정신(의식)으로 구성된 종합체이며, 쉼 없이 변하는 존재다.
그러
로 어제의 나는 내가 아니며,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나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없다.
무상
(無常)하기 때문이다.

를 대표할 만한 것은 '의식(意識)'이다.
어떤
식을 가졌느냐가 나의 가치이며, 그것이 우리가 공부해야 하고, 깨우침을 얻어야 할 이유다.

의식은
공부량에 따라 진보하며 영원한 존재다.
그것은 육체
흩어져도 에너지가 끊겨도 없어지지 않는다.

살아서 몸
과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사후의 나는 다른 존재가 되는데,
크게 나누어 활
력을 가진 존재냐, 작용이 없는 무의미한 존재냐이다.

그것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의식으로 나에게 주어진 에너지(氣)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으므로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선택이다.

우리의 몸은 어떻
게 관리하더라도 영원히 유지될 수는 없다.
기후라던가, 육체의 근
이 되는 물질들의 조건들, 그리고 인연 맺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조건들이 양호하면
1000년은 유지할 수 있지만, 최근을 기준으로 보면 100년이 보통이다.

우리에게는 충분한 시
간이 있다.
100년 정도면 충분히
기를 재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가 누군지에
관심이 없고, 에너지(氣)를 관리하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냈을 경우,
죽는 순간,
어도 있다고 할 수 없는 전혀 작용이 불가능한 존재(의식)로 남게 된다. 그것이 귀신이다.

물질만이 나라고 생각하고 돈과 권력에만 관심을 쏟으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오는 결
과이다.

우리의 의식은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의 힘을 빌어 작동
다.
하지만 의식(意識)은 에너지와 합쳐질 수 있으며 기를 수도 있는데, 그것을 계합(契合)과 축기(蓄氣)라고
한다.

의식과 에너지가 계합된 존재, 즉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의식은 몸을 버리는 순간 신(神)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재가 되는데, 그것을 가리켜 신선(神仙)이라 한
다.

40세 이전까지는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도 무방하다
.
하지만 40이 넘고부터는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고 에너지 관리에 시간을 써
야 한다.

자기관리는 보통 하루 1시간이면 충분하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유연한 멘탈을 만들어야 하며, 에너지(氣)가 잘 소통되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기가 누군지를 깨우치고, 에너지를 나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 언제라도 몸을 벗어버리고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세계로 갈 수 있 준비가 완료된 인선(인선)의 위(위)에 오른 것이다.

그 준비나 소요되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항심(恒心) 있어야 한다.

그 준비를 위해서는
승이 필요하다.
꾸준하게 지도를 받아야 하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스승을
떠나서는 안 된다.

스승을 만나는 것은 조상 신의 은덕(恩德), 자기 복(福)이지만 스승을 떠나는 것은 자
기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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