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그것만이 진실하다 본문

일상 속 바라봄

그것만이 진실하다

thedaywemet 2018. 8. 5. 20:45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면 관객들은 스크린에 비쳐지는 영상에 마음을 뺏긴다.


그 위에서 사랑하고, 미워하고, 죽이고, 살리고, 별의 별 일들이 다 일어나지만 스크린엔 흠집 하나 생기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도 누구 하나  스크린에 관심있는 사람은 없다. 바로 다음 영화가 상영되면 스크린은 곧 잊혀진다.


깨달음이란 울고 웃는 수 많은 일들 뒤에 여여(如如)한 스크린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것만이 진실(眞實)하다. 그것은 善하지도 惡하지도 않다. 움직이는 영상들은 속임수이다. 그것들이 모두 조작 된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 앞에 관객들은 울고 웃는다. 박수치고 분개한다. 스크린엔 잉크 한방울 튀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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