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메타인지 본문
메타인지(Metacognition)에 대해 연구자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 미처 알지 못한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라 설명한다.
그것을 상위인지(上位認知)라고도 부른다.
사실상 학습 능력이 뛰어난 고득점자들을 조사해 보면 연구자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구라도 기법을 습득하면 학생들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고, 연구원들은 쓸모 있는 연구 실적을 올리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메타인지는 거기서 한 발 더 나간다.
그것은 깨달음을 얻고 신선(神仙)이 되고자 하는 수행자에게 필요한 기능이다.
그것은 단순히 지식을 인지해 축적하는 것을 넘어, 인지하고 있는 당체(當體), 즉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는 자기(自己)를 인지하는 능력이다.
무엇보다 수승(殊勝)한 것은 자기가 누군지를 아는 것이다.
그래야만 이 풍진(風塵)세상을 희롱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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