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을 크게 키우려면

우리는 그 사람의 인격을 그릇으로 비유합니다.

'저 사람은 그릇이 커', '소인배야'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그릇의 크기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는 자기가 키우는 만큼 커집니다.

마음과 얼마나 친했느냐에 따라 감정적이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이 됩니다.

 

그릇이 큰 사람에 대해 사전은 '어떤 일을 해 나갈 만한 능력이나 도량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릇의 크기는 일단 마음의 크기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누구 마음이나 우주(宇宙)와 같습니다.

자기 마음을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았느냐에 따라 마음의 크기는 달라집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 베푸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딱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성공과 실패, 이익과 손해를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먹고사는 것에 붙들려 전전긍긍해서는 소인배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 당당합니다.

남 탓은 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주체가 자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의심하지도 너무 믿지도 않습니다.

사람은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나에게 함부로 굴 때는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원인은 언제나 나에게 있습니다.

 

날마다 진보하는 자기를 보고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릅니다.

결국 그는 신선(神仙)의 위(位)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