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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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책장에 꽂혀있는 책

알아챔 2023. 5. 18. 05:32

일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해 주었는데
그 사람이 별 반응이 없으면 그대로 두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그의 변(辯)인즉, 자기 유튜브 라이브러리에 챙겨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책이 아니다.
그것은 잉크 묻은 종이일 뿐이다.
 
나에게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그것을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고, 새 직장을 얻을 수도, 매출을 높일 수도 있다.
 
특히 궁극적인 정보, 영원히 소용되는 정보를 챙겨 행하는 사람은 남다르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老子는 '대인(上士)'이라 했다.
 
챙기지도 못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정보는 쓰레기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것이다.
 
정보의 옥석(玉石)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현자(賢者)'가 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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