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Seniors] 남자의 자존심 본문
아들 녀석은 K9 포대에서 병역의무를 마쳤다.
연평도 사건 때, 국군의 K9이 문제가 있어 즉시 응사(應射)를 못 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자기로선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포병(砲兵)이란 하루의 대부분을 언제든 포(砲)를 최선의 상태로 정비하는 일이거늘,
격발(擊發)이 안되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요즘은 포(砲)가 부실해 중도에 시동이 꺼지는 젊은이도 있다지만,
그것은 포에 문제라기보다 정신적 문제라고 나는 본다.
남자의 자존심은 뭐니 뭐니해도 포의 상태, 즉 발기력에 있다.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일시적 발기력을 넘어서 일정 시간 유지되어야 진짜다.
겨우 50밖에 안 된 남자가 자기 정력을 자랑해 댄다면 그것은 팔불출에 속한다.
이제는 나이 20 정도는 깎고 카운팅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丹)의 W 도인(道人)은 90 가까이 되도록 포가 건재했으며(확인했음), 홍콩의 조(趙) 사부 역시 80이 되어 딸을 얻었고, 지기상달(地氣上達)의 교선(敎仙), 노(盧) 선생 역시 매일 정규적인 포 정비로 자기 여자를 즐겁게 했다.
포(砲)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우선 다리 근육부터 강화해야 한다.
다리에 힘이 생기면 허리와 골반에도 동시에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리 건강을 위해 기마세(騎馬勢)와 태극권(太極拳)을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 외에 자전거도 타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전거를 타면 무릎과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도 있지만 그것은 가짜뉴스다.
적절히 Fitting을 해서 타면 오히려 상했던 무릎이 재생된다.
그리고 전립선 안장을 장착하고 무리만 하지만 않으면 체력이 몰라보게 증진된다.
나는 한 달에 250 km 정도 자전거 타기로 다리 근육을 좋게 유지한다.
자전거를 타면 균형감각(치매 예방)이 살아나고, 시력(視力)도 증진된다.
특히 녹색 풍경 속에서 바람을 맞으며 타는 자전거는 신선(神仙)을 부럽지 않게 한다.
선도(仙道)의 주제는 성명쌍수(性命双修)다.
그것을 위해 우선 포(砲)가 부실해선 안 된다.
그것을 신선(神仙)의 조건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나이 들어 언제든 격발이 가능한 튼튼한 포를 가졌다는 것만큼
남자에게 자존감을 실어 주는 것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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