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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누가 지옥을 두려워하는가?

알아챔 2023. 3. 25. 17:27

죽어서 지옥(地獄)에 가지 않기 위해 신앙생활을 한다는 사람이 있다.

재산을 교회에 바치면 지옥 갈 것도 천당에 간다고 가르치는 악덕 목사도 있다.

천당과 지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지만, 죽은 후가 늘 걱정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무 걱정 마시라!

 

혹시 죽은 후 천국 출입이 허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것이 없겠고, 운수가 나빠서 지옥에 간다고 할지라도 전혀 걱정할 일은 아니다.

무간지옥(無間地獄), 화탕지옥(火湯地獄)에 간다 할지라도 지낼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옥은 죽어서 간다는 것을 기억하시라.

사람이 죽으면 신경(神經)이 없어지기 때문에 뜨거워도 뜨거운 줄 모르고, 차가워도 차가운 줄 모르고,

언제나 무념무상(無念無想)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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