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소주천과 신선 그리고 사랑 본문

和光同塵

소주천과 신선 그리고 사랑

알아챔 2023. 3. 23. 01:04

풋내기들은 아직 진실한 사랑을 모른다.
단지 저돌적일 뿐이다.
 
남녀의 사랑은 물론 종족 보존을 위한 일이지만, 인간인 이상, 그것이 모두는 아니다.
욕구의 만족 외에 에너지(氣)를 일으켜  건강(아름다움)과 깨달음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효과도 무시해선 안 된다.
 
정(情)을 나눌 때, 일정 시간 동안은 사정(射精)을 지연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다.
발사(發射)를 하고 나면 급격하게 사랑이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선도(素女經)에서는 가급적 사출(射出)을 하지 말라고(接而不漏) 가르친다.
생명력이 빠져나가 공부에 힘을 잃는다는 이유가 크지만, 사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한껏 쏟아 놓고 나면 시큰둥해져 다른 여자에게 관심이 옮겨가는 경향이 크고,
여자는 만족감을 준 그 남자에게 더욱 집착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자유로운 사정 억제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천금을 주고서도 배워 지녀야 한다.
 
사정 억제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조언이 있으나,
소주천(小周天)보다 더 효과적인 사정제어법은 세상에 없다.
 
하복(下腹) 중앙에 일정 기운이 모이면(蓄氣) 임독맥(任督脈)을 통해 그것을 회전시키는데,
그것을 소주천(小周天)이라고 한다.

극에 달했을 때 서로의 에너지는 고조되는데, 그 에너지를 거두어들이는 일은 건강에도 도움이 크다.
 남녀가 동시에 에너지를 회전(소주천)시킨다면 그로 인한 엑스터시도 더욱 강렬할 것이고...

사정 억제를 자주 하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사의 권고도 있지만, 소주천을 이룬 자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전신의 기맥(氣脈)들을 더욱 충실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신선(神仙)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단전(丹田)이 열려있고, 기(氣)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이용해 에너지 부족이 없이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을 산다.
 
神仙 옆에는 언제나 선녀(仙女)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이란 영원하다는 징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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