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이치를 통해야 한다 본문

和光同塵

이치를 통해야 한다

알아챔 2023. 3. 23. 00:42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은 깨달음만 있으면 만사가 형통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깨닫고 난 사람들도 조만간 다시 부족함이 생겨나는 것을 안다.

늘 말하지만, 이(理), 즉 성(性)은 기(氣)가 작용을 해줘야 제대로 행세가 가능하다.

불도(佛道)에 심취하여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성명(性命)에 대하여 이야기해 줘도

무아(無我), 연기(緣起)만을 반복하여 말할 뿐이다.

 

그들을 억지로 설득하려 들지 말라.
하지만 그가 일단 깨달음을 얻고 나서 그것이 무미건조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깨달았어도 여전히 삶이 녹록지 않고, 소화불량에 순환장애, 혈당 불균형이 지속되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배가 고프면, 우선 밥부터 먹어야 한다.
아무리 밥은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외쳐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일단 자성(自性)부터 깨우치는 것이 순서지만, 그것은 반쪽짜리 깨달음이다.
성품(性品)을 보위하고 있는 에너지를 실감했을 때, 비로소 온전한 깨달음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가리켜 이기(理氣)를 통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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