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氣 수련 본문
우리가 이미 깨달은 부처이듯이, 누구나 氣를 가지고 있다. 그것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먹고, 마시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仙道에 入門하여 지도자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단기간에 어렵지 않게 氣 체험을 한다.
그것은 마치 부처 공부를 하는 스승의 '할'이나 '방', 그리고 '뜰 앞의 잣나무' 소리에 담박 그 자리를 체험(言下頓悟)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물론 사심(私心)을 내려놓았을 때 일어나는 일이지만...
초견(初見)을 이룬 사람이 갑작스러운 질문이나 역경계(逆境界)를 만나면 즉답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듯이, 氣 수련도 덜 익은 상황에선 다소 의심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見性 이후 상당한 보임(補任)을 거친 후 비로소 불퇴전(不退轉)을 이루듯이, 氣 수련 역시 득기(得氣) 이후 삶고 찌는 과정을 통해 자재로운 運氣(小周天)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부처 공부에 입문한 사람에게 우선으로 필요한 것이 그 자리(本來面目)를 깨우치는 것이듯이, 氣 공부 역시 먼저 안식(眼識)과 감각을 통해 氣를 체험해야 한다. 그래야 믿음으로 공부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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