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깨달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 본문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자식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이
깨달음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것은 그들 가슴에 전혀 와닿지 않는 이해못할 테마이다.
깨달음은 무언가 가슴 속 허전함을 느끼는 사람에게나 필요하다.
자기에 대해 무지(無知)하다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사람 말이다.
시타르타는 확정된 왕위에 아름다운 세자비, 그리고 귀여운 아들까지 두었음에도
삶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과 지위를 버리고 떠났다.
처음엔 늙고 병들고 죽는 문제가 컷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삶의 근본적 문제가 주제가 되었다.
그는 오랜 고행(苦行) 끝에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는데
그것은 깨달음이었으며, 그것으로 우리는 그를 붓다(Buddha)라 칭하게 되었다.
결국 그는 대자유(해탈)의 문을 열었다.
더 이상은 세상에 속지 않고 속박에서 벗어나는 일 말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깨달음이 절실하지는 않다.
혹 세상에서 할 절실한 일은이따로 있다면 그 일을 하면 된다.
내가 상관해서는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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