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대신하는 사과 본문
가해자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때, 옆에 있는 그의 친지가 대신 사과를 받아달라고 읍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대강 퉁치고 넘어가자는 뜻이다.
그럴 때, 피해자가 대신 사과는 받지 않겠다며, 가해자 본인의 사과를 요구한다면, 강제로 사과를 받게 하는 것이 맞을까?
대법원에서 판결이 난 사항을 정부가 나서서 몇몇 대기업에게 일본기업 대신 변제를 종용했고, 마지못해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측의 못된 태도도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들은 이미 줄 것 다 주었다고 주장할 테니 말이다.
이미 일본 자금을 받아 쓴 정부의 궁여지책, 매끄럽지 못한 해결책을 보는 마음, 뒷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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