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오직 Energy(氣)만 존재한다 본문
시간과 공간의 핵은 에너지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 삼라만상 모두가 에너지이다.
깨달음을 얻으면 에너지를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든 에너지가 한통속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은 이는 근심 걱정이 없다. 그에게는 과거, 미래가 없으며, 나와 너를 포함한 세상 모두가 한통속(oneness)이기 때문이다.
수련을 시작하면 처음엔 미미하게 에너지를 느낀다. 의식(意識)이 확장되면서 에너지(氣)를 조정하게 되고, 마침내는 삼라만상이 에너지 덩어리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것에 들어앉게 된다.
그 과정이 '백일축기(百日蓄氣)', '시월양태(十月養胎)', '삼년유포(三年乳抱)', 그리고 '구년면벽(九年面壁)'이다.
'백일'이란 2400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氣에 대한 실감(實感)과 확신에 필요한 시간이다. 축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소주천(小周天)도 일어나고, 건강도 회복된다.
'시월양태'는 태식(胎息)으로 도태(道胎)를 단전(丹田)에서 숙성하는 전체 기간이다. 十은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에서 완전수에 해당한다.
'삼년유포'도 마찬가지다. 그 말은 불도(佛道)의 보임(補任)과 다르지 않다. 그것은 오후(悟後)의 점수(漸修)를 의미한다.
'구년면벽'은 아홉 해 동안 벽만 바라보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아홉이란 완성(完成), 즉 불퇴전(不退轉)을 뜻한다. 면벽(面壁)을 하면 나와 너, 과거와 미래 온갖 알음알이의 의미가 없어진다. 깨우침이 완전히 무르익게 되는 것이다.
대주천(大周天)을 이루어 마침내 성명쌍수(性命双修)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모든 일이 氣로 시작해서 氣로 끝난다. 깨달음, 진리도 氣이고, 예수님도 氣, 부처님도 氣일 뿐이다.
氣는 하느님이다. 그것은 태어나지도 사라지지도 않으며, 善하지도 惡하지도 않고,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는다.
천당도 지옥도, 세상 모두는 한바탕의 氣, 깨달은 이는 그것을 가지고 노는 놀이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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