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그것은 에너지이다 본문
그는 "바로 이겁니다"라고 대답한다. 나는 누구인가? 깨달음이 무엇인가? 부처가 온 까닭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말이다.
그것에 대해 가장 마땅한 대답이 "이겁니다"라고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인가? "이겁니다" 할 때, 거기서 생각은 끊어진다. 그리고 남는 것은 에너지, 즉 氣뿐이다.
고함을 치거나, 몽둥이찜질, 그리고 "無" 字나 "須彌山", "뜰 앞에 잣나무", "똥 막대기", "삼서근", "東山水上行"을 부를 때처럼 말이다.
성리학(性理學)은 "이(理)가 일어나면 기(氣)는 그 뒤를 따른다(理發氣隨). 그리고 氣가 일어나면 理는 그 위에 올라탄다(氣發理乘)"로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이기일원(理氣一元,) 즉 '理와 氣의 양자(兩者)가 같다(同)'는 말로 끝맺는다.
방하착(放下着)!!
자기를 내려놓고, 내려놓다 보면, 마지막에 남는 것이 있다. 그것이 理氣이다. 그러나 理는 너무 관념적이라 우리가 파악하기 난해하지만, 氣는 그렇지 않다. 조금만 집중(念)하면 쉽게 알아챌 수 있는 것이 氣이다.
"이겁니다"라는 말은 설명이 없다. 그는 거두절미 시침 뚝 떼고 "이겁니다"라고 말할 뿐이다. "이것"은 가르칠 수가 없으며, 듣는 자 스스로 알아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겁니다"란 말을 들을 때 깨어있는 사람은 즉시 '그 자리'를 체험한다. 그 자리는 "지금 여기"에 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理와 氣의 혼합체를 가리킨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는 理氣一元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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