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언어도단 불립문자 본문

虛其心

언어도단 불립문자

알아챔 2023. 3. 4. 08:55

"알겠다"라고 말할 때는 'I know'가 아니고 'I see'이다.

'I know'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말할 때이고, 지금 알게 된 것은 'I see'이다.

See라는 단어는 '본다'와 '안다'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다(See)'는 단지 눈으로 보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들어보고, 맡아보고, 먹어보고, 맛을 보고, 느껴보고, 알아본다.

그러므로 견성(見性)에서의 見은 단지 '본다'는 의미 외에 '깨닫는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관념적이어선 안 되며, 실제의 체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見(See)의 본래 의미와 부합되기 때문이다.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을 때, '그것(性)'을 단지 '본다'고 했지만

선사(禪師)들은 그것을 Clear 하게 밝히지 않고, 은유(隱喩)를 사용한다.  

그 봄(See)이 너무 다원(多元) 복합적(複合的)이므로,

잘못 말하면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표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그것을 가리켜 언어도단(言語道斷)이요, 불립문자(不立文字)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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