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여유는 누리는 사람의 것 본문

일상 속 바라봄

여유는 누리는 사람의 것

알아챔 2023. 3. 3. 08:49

노년기는 즐겁다.

그토록 바라왔던 널널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보이는 것들이 모두 다시 새롭다.

관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앵초 한 송이에 즐거워질 수 있는 것은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직도 찾아오는 사람이 반가운 것은 아마도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리라.

물론 번번이 실패하지만 ...

 

이제 입춘도 지났으니 정규적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겠지.

혼자 타는 자전거가 즐거운 것은 아직 떠나지 않은 기러기들 때문일까?

 

노년기는 일에서 벗어나 젊어서 누리지 못한 것들을 즐기는 기회란 걸 알아야 한다.

 

수선화, 히아신스도 보았으니 천천히 감자, 옥수수밭을 일궈야겠다.

 

그것들 자라나는 것도 큰 기쁨이니 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