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불도와 선도 본문
세상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전혀 결을 달리하는 것들이 있다.
불도(佛道)는 삼법인(三法印)이 그 중심에 있으며, 그것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이다.
그것을 선도(仙道)는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이란 "세상에 변치 않는 것은 없다"란 뜻이다. 仙道는 그 말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것을 가급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좋게도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법무아(諸法無我)에 대해서는 전혀 다르게 생각한다. 仙道는 "나"라고 하는 실체를 인정한다. 그것을 가꾸어 아름답게 하는 것이 공부의 주제가 된다.
일체개고(一切皆苦), 즉 "인생은 고통뿐이다"라는 佛道의 주장에 仙道는 동의하지 않는다. 인생엔 고(苦)와 락(樂)이 번갈아 오고, 苦라 할지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樂도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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