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 본문
세상엔 세 종류의 사람이 산다. 분명히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
상근기(上根器)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돈 주고 사는 것도 아니다. 한 생각이 상근기를 만든다.
상근기란 무엇보다 깨달음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세상의 돈과 권력에 만족하지 못한다. 세상의 화려함 모두가 무상(無常)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세상을 버리고 산으로 가거나 불문(佛門)에 들어간다.
중근기(中根器)는 양다리다. 老子는 그들을 가리켜 반신반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들의 관심사는 세상에도 있었다가, 출세간(出世間)에도 있었다가, 왔다 갔다 한다. 하지만 마음을 51%만 깨달음에 두고 산다면 세상을 버리지 않고도 조만간 상근기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
51%란 사실상 종일 깨달음 생각만 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하근기(下根器)란 깨달음을 비웃는 사람이다. 그들의 관심사는 온통 돈과 권력에만 가 있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여의하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은 늘 고달프다. 그것은 부처는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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