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본문
깨달음이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각으로,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본래부터 늘 있어온 것을 알아채는 것뿐이다.
많은 사람이 답답함 속에서 살면서도 '깨달음이 쉽다(至道無難)'는 선지식(善知識)의 말을 믿지 않는 이유는 그것에 대한 망상(妄想)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언가 큰 희생을 치러야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세상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과거 선배들의 경험, 새소리에도 깨닫고, 노루가 펄쩍 뛰는 것을 보는 순간 깨닫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다가도 깨달았다는 기록을 의심하지 말라.
그것은 나를 떠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그것이 없이는 아예 살아있을 수조차 없다.
그것이 오랫동안의 선행의 결과로 우주의 운영자(神)로부터 온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게다가 혹시라도 무슨 영화 속 같은 신비한 현상을 기대하고 있다면 버려라.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지금 여기에 생생히 살아있는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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