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견성보다 득명 본문

和光同塵

견성보다 득명

thedaywemet 2018. 2. 21. 00:03

견성보다 득명


仙道는 견성(見性)보다 득명(得命)에 더 정성을 들인다. 견성은 무위법(無爲法)이지만, 득명은 유위행(有爲行)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견성을 위해선 애를 쓸 필요가 없다. '견성은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는 말이 있듯이...사실상 말 몇 마디에도 알아챌 수 있는 것(言下大悟)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을 뿐, 이미 모든 사람이 깨달아있다.


견성을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전신에 흐르는 강한 기운을 감지한다. 그것은 이제부터는 득명공부에 관심을 가지라는 하늘의 계시이다.


견성과 득명은 동반관계이므로, 견성 이후 득명까지 이루어야 제대로 된 완성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견성을 미루고 득명공부를 먼저 하기도 하지만 견성에 이어서 득명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좌지우지 않고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다.


견성은 담박 깨우쳐 마치는 것이므로 사실상 다시 닦아야 할 것이 없다. 돈오돈수(頓悟頓修)란 말이 적절하다. 반면에 득명은 견성 이후 상당기간 애써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돈오점수(頓悟漸修)라 하는 것이 타당하다.


항간에 돈오돈수냐 점수냐를 가지고 갑론을박(甲論乙駁) 하는 것은 단지 무지(無知)함에서 비롯되는 해프닝일 뿐이다.


각설하고, 견성체험 중 일어나는 무시할 수 없는 기운의 느낌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숨(氣)'이 깨어나는 것이다. 


그것을 진종자(眞種字)라고 하며, 그것을 의식과 연결시킨 것을 태식(胎息)이라 하는데, 그것을 통해 득명의 시작점인 도태(道胎)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도태가 생기고 나면 득명에 가까이 왔다고 생각해도 좋다.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거의 후퇴는 없기 때문이다. 


도태가 이루어지면 거의 자동적으로 의념과 호흡을 사용해 삶고 찌는 과정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것을 양태(養胎)라 한다.  


상당기간(약 10개월) 양태를 하고 나면 에너지(氣)를 머금은 의념체(意念體)를 얻게 된다. 그것을 양신(陽神)이라 하는데 그것은 작용하는 에너지체이며 공허한 의식이 아니다.  


여기까지 오면 생사를 넘어선 단계에 이른 것이며, 그리된 것을 "득명하였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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