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양심을 말하지 말라 본문

虛其心

양심을 말하지 말라

thedaywemet 2020. 5. 6. 08:00

조선 시대 선비는 소실(小室)을 두고, 정실(正室)의 질투를 칠거지악(七去之惡)으로 다스렸다.

그것이 그 시대의 양심(良心)이었다.

전쟁에 참여한 사람은 살인을 많이 할수록 추앙받는다. 그것이 전사(戰士)의 양심이다.

변호사는 아무리 흉악한 범법자라 할지라도 그의 무죄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변호사의 양심이다.

요새는 일본 제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갈 때 왠지 쑥스럽다. 꼭 필요한 것을 사러 갔는데도 말이다. 아마도 양심에 찔려서 그럴 것이다.

이렇게 양심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한다.

하지만...

절대 양심을 가진 사람은 양심이란 말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그에게 양심이란 존재치 않는다.

그 자신조차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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