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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우리는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아닐까? 세상엔 '내가 세상을 운전하며 살겠다'는 사람과, '운전되는 차를 타고 구경만 한다'고 생각하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자기가 운전한다는 사람은 늘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이고, 운전되는 차를 타고 있다는 사람은 경치를 즐기며 안락한 삶을 살 것이다. 물론 대다수가 전자이고, 소수의 후자가 있다. 세상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아닐까? 잠시 후 우리는 자동으로 운전되는 자동차를 타게 될 것이다. 그 자동차에 탄 사람이 할 일은 거의 없다. 단지 출발 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차 안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팔정도(八正道)"라는 바람직..
깨달음이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자기를 알고 나면 명상이나 최면 등 마음 조절할 일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깨달으세요. 깨달음이 없는 사람이 어찌 바른 견해(正見)와 바른 사유(正思)를 할 수 있으며 어떻게 바른 말(正語)과 바른 행동(正業)을 할 수 있겠습니까? 깨달음이 없으면 세간(世間)의 양심(良心)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고, 성직자라도 감투싸움 할 수밖에 없으며, 형제라도 사상이 다르면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법인(三法印)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성제(四聖諦) 역시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깨달음이 있으면 무상(無常)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아(無我)와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이치도 저절로 풀리니 말입니다.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쉬운 견성(..
밝아지면 아공법공(我空法空)의 경지에서 저절로 팔정도(八正道), 육바라밀(六波羅蜜)이 이어지게 되어 있다.六波羅蜜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며,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중언부언하면 장삿속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我空法空의 깨우침이 정견(正見 )이며,바른 견해를 얻으면 八正道는 물론이거니와, 六波羅蜜 역시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다. 깨달음을 얻으면 마음에서 우러나 저절로 보시(布施)가 나오고,본래면목(本來面目)에 기초한 지계(持戒), 인욕(忍辱)이 이루어질 때,정진(精進), 선정(禪定)은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으며, 그것이 그대로 지혜(智慧)로 연결된다.육조혜능은 오직 견성(見性)만을 말할 뿐, 선정 해탈은 말하지 않았다.오직 깨우침에 힘씀이 우리의 삶이며,그것을 얻으면 그것을 유지시킬 에너지와 계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