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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지관(止觀)을 알면 깨달음이 보인다. 깨달음에 이른다는 셀 수 없이 많은 방편(方便)이 있어도, 알고 보면 하나같이 모두 止觀으로 수렴(收斂)한다. 지(止)란 - 그치다, 멈추다 - 라는 뜻이며, 관(觀)이란 - 보이다,인식(認識)되다 - 라는 의미가 있다. 지와 관은 연기 관계이므로, 그 둘이 하나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지가 있으므로 관이 있고, 관이 있으므로 지가 있다. 그 둘은 편의상 그리 이름하였을 뿐이며, 사실상 그 둘은 하나다. 그러므로 그 둘을 구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구름이 걷히면 저절로 태양이 드러나듯, 지는 그대로 관을 부른다. 망상(妄想)이 그치면 굳이 보려고 애쓸 필요가 없이 저절로 보이는 것이 자성(本性)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할 수 없도록 구조되어 ..
석가가 선정(禪定) 스승 휘하로 입문했던 이유는 집(集: attachment)을 내려놓는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集이 고통(suffering)을 가져온다는 것이 그가 사유한 결론이다. 결국 통찰 명상(Vipasana)을 창시하였는데, 이유는 집중 명상(Samatha)에 비해 깨어있기에 더 효과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의 생활에서 언제나 그 상태(Samadhi)를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늘 마음 챙김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그것 역시 유명무실할 수밖에 없다. 선도(仙道)는 의수단전(意守丹田)을 통해 입정(入靜)한다. 그것이 타 수행법과의 차이이다. 丹田이 활성화되면 Anytime 깨어있음이 저절로(無爲) 일어난다. 특징은 에너지(氣)를 느끼며 수련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