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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저체온증
사람의 체온은 36.5도라고 배웠다. 그리고 전신적으로 평균을 유지해야 건강하다. 그것은 기혈(氣血)이 막힘없이 흐른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5도가 되면 병에 노출되게 되며, 34도는 생명이 위험하다고 한다. 손발이 따듯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머리는 시원하다. 수승화강(水昇火降)의 균형이 잡힌 바람직한 상태다.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될 약이 해열제이다. 생명력을 줄여주는 독약에 가깝기 때문이다. 머리와 몸에서 열감(熱疳)을 자각(自覺)된다는 것은 병이 시작된다는 신호다. 상대적으로 내부(內臟)는 차가워지면서 기능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거미줄처럼 열전달시스템이 작동하는데 그 중 극히 일부에 장애가 생겨도 그대로 두면 전신적 문제로 이어져 결국은 좋..
달과 손가락
2023. 3. 7. 10:25
민폐
나는 가볍게 옷 입는 것을 좋아한다. 거의 속옷을 입지 않고 겨울에도 두툼한 옷은 피한다. 한때는 겨울에도 풀을 한 뻣뻣한 옷을 입고 다녔다. 하지만 앞으론 겨울에 외출할 때는 두터운 옷을 입기로 했다. 갑자기 추워졌기 때문이 아니라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다. 각설하고, 어제 만난 친구의 말이 겨울에 옷을 얇게 입은 사람을 보면 자기가 추워진다는 것이다. 한번은 오리털 점퍼를 내게 준 친구도 있었다. 혹시 두터워 보이지만 바람이 숭숭 통하는 옷은 없을까? 찾아봐야겠다. 나 좋자고 남을 춥게 해서야 되겠는가? 민폐는 피해야 하니 말이다.
일상 속 바라봄
2023. 3. 3.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