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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생명체의 진화: 설계자가 없는데 설계자가 있는 것처럼 진화했다 한때 우리는 지구가 평평한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지구는 둥글고, 이 커다란 것이 공중에 떠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으며,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같은 행성이 전체 우주에 아주 많다는 사실을…… 심지어 인간과 비슷한, 혹은 더 우수한 형태의 지적 생물체(외계인)가 다른 행성에 존재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나는 과학이 신비주의를 축소시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꿈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명백히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꿈같은 세상이란, 보통의 일차원~사차원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이 시대 물리학자들은 10차원 이상의 우주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모든 물리법칙의 하나된 이론..
노자는 진화론과 창조론 대신 '도(道)'를 이야기 했다. 물론 '도'는 생명체의 탄생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어쨌든, 노자의 입장이 하나의 이론으로 설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설명해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응용을 불러온다는 것이고, 이것은 이익창출과 직결되므로 인간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꽤나 흥분되는 것은, 머지 않아 모든 발달된 학문은 '미스터리를 설명해 주지 않는 노자의 불친절한 이론'이 옳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증명할 수 밖에는 없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현대의 학문은 응용의 방향으로는 무한 발산하지만, 그 근본 원리를 알아내는 쪽으로는 오직 수렴할 뿐, 그 원리 자체에는 도달할 방도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 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서로 양립할..
내가 알 수 있는 단 한가지 사실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과학: 공상의 친구" 여기 과학에 매료된 사람이 있다. 과학이 인류가 발달시킨 최고의 지식 및 지성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이야말로 객관적이고 증명을 바탕으로 한 청정한 논리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진실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궁극의 수행법 혹은 진리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은 결론적으로 사기 혹은 거짓말의 일종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으며, 성인의 가르침이라도 할지라도 현대과학의 틀 안에서 해석이 가능할 때에만 받아들인다. (본인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마 무의식적으로는 믿을 것은 과학 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이토록 신봉하고픈 과학은 결코 하느님(God)을 따라잡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