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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공부는 몸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몸이 무너지면, 마음도 무너집니다.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흐르는 기운을 느끼세요.그다음엔, 들고 나는 숨을 관찰하세요.숨이 안정되고 길어지게 해보세요.숨은 생명입니다.우선 들숨, 날숨을 균일하게 해보세요.그것이 조식(調息)입니다. 2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숨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에너지(氣)가 연결됩니다. 하지만 억지로는 마세요.늘 단전(丹田)에 마음 두기를 생활화하세요.에너지 길이 저절로 열립니다.공부는 무엇보다 주시력(注視力)이 중요합니다.단전(丹田)을 주시의 중심으로 삼으세요.그보다 더 좋은 주시처는 없습니다.일심(一心)이 있어야 합니다.우왕좌왕하지 마십시오.마음의 고삐를 쥐세요.일심이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되고야 만다는 신념을 가지십시오.자신을 다지고, 또..
일정 기간 거래가 없이 잠들어 있는 계좌를 휴면계좌라 한다. 보통 사람의 단전(丹田)은 마치 휴면계좌와 같다. 그것은 일반인들에겐 거의 필요하지 않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다. 丹田은 에너지(氣)를 모아주는 곳이다. 창고가 없으면 정성스레 만든 제품을 저장할 수 없듯이, 기(氣)를 얻었어도 단전이 부실하면 제대로 선도를 닦을 수 없다. 누구나 丹田을 깨어나게 하고 싶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단전만 깨워내면 그다음은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선도를 닦을 수 있다. 단전을 살려내는 것이 관건(關件)이다.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이치(理致)를 무시하면 헛수고만 한다. 仙道를 닦는 기본적 룰을 소홀히 한다면 무소용이다. 일반적으로 숨을 들이쉴 때 기운을 단전에 모아오고, 내쉴 때 유지하라는..
'성명쌍수(性命双修)'란, 성(性)과 명(命)을 동시에 닦아간다는 선도(仙道) 용어이다. 性이란 깨달음의 자리, 즉 본성(本性)을 말하며, 命은 목숨과 사명(使命), 즉 보고, 듣고, 느끼는 현실 세계를 말한다. 불도(佛道)는 性을 중심으로 닦고, 그 외의 것들은 모두 허망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仙道는 다르다. 희노애락(喜怒哀樂), 먹고, 자고, 쉬고, 놀고, 즐기는 생생한 이 삶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性 공부를 중시하지 않는 이유는 애써 찾아 나서지 않아도 命 공부를 진행하는 가운데 깨어있기만 하면 저절로 담박 밝아 보여주는 것이 자성(自性)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命 공부(백일축기, 시월양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닦아 가야 하는 점수법(漸修法)이기 때문이..
성명쌍수(性命双修)란 성(性)과 명(命)을 동시에 닦아간다는 선도 용어이다 性이란 깨달음, 즉 本性을 말하며 命은 목숨(몸과 마음), 즉 보고 듣고 느끼는 현실세계를 말한다. 佛道는 性이 중심이고 그 외의 것은 모두 허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仙道는 다르다. 결코 이 삶을 헛일이라 생긱치 않는다. 희로애락(喜怒哀樂), 먹고 자고 쉬고 놀고 즐기는 생생한 이 삶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선도는 좀 더 현실(?)에 가까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선도는 見性을 따로 강조하지 않고 우선 命 중심으로 공부를 진행한다. 그렇다고 본자리 공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性공부를 중시하지 않는 이유는 애써 찾아나서지 않아도 命공부를 진행하는 가운데 저절로 밝아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命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