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단전 활성화 본문
일정 기간 거래가 없이 잠들어 있는 계좌를 휴면계좌라 한다.
보통 사람의 단전(丹田)은 마치 휴면계좌와 같다.
그것은 일반인들에겐 거의 필요하지 않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다.
丹田은 에너지(氣)를 모아주는 곳이다.
창고가 없으면 정성스레 만든 제품을 저장할 수 없듯이,
기(氣)를 얻었어도 단전이 부실하면 제대로 선도를 닦을 수 없다.
누구나 丹田을 깨어나게 하고 싶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단전만 깨워내면 그다음은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선도를 닦을 수 있다.
단전을 살려내는 것이 관건(關件)이다.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이치(理致)를 무시하면 헛수고만 한다.
仙道를 닦는 기본적 룰을 소홀히 한다면 무소용이다.
일반적으로 숨을 들이쉴 때 기운을 단전에 모아오고, 내쉴 때 유지하라는 당연한 가르침이 있지만 말이다.
집을 지을 때 기초 공사를 하듯, 선도 공부도 마찬가지다.
기초공사가 든든해야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는다.
仙道에 '삼조(三調)'라는 가르침이 있다.
그것은 조신(調身), 즉 먼저 몸을 고르고, 조식(調息), 즉 숨을 고르며, 조신(調神), 즉 마음을 고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서를 어겨 조신(調身)을 소홀히 하고 調息, 調心을 시작한다는 것은 1층은 짓는 둥 마는 둥 대강 짓고, 그 위에 2층, 3층을 올리는 것과 같다.
귀찮고 힘들어도 먼저 調身, 즉 외단공(外丹功)을 꼭 먼저 학습(學習)해 지녀야 한다.
척추, 근육, 관절 등 전신의 조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반적인 운동과는 개념이 다르다.
호흡을 의식하면서 힘을 빼고 천천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다라 다르지만, 기운(氣運)의 불을 끄지 않고 최소 6개월은 지나야 쓸만한 외단공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에너지(氣)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된다.
따지지 말고, 먼저 조신(調身)에 공(功)을 들여야 한다.
調身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저절로 호흡에 힘이 붙게 된다.
그때에야 숨을 들이쉴 때 기운을 단전에 모아오고, 내쉴 때 유지하라는 당연한 가르침이 힘을 발휘한다.
누구나 큰 노력 없이 쉽게 이루고 싶다.
하지만 세상의 구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무식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훌륭한 스승을 모셔도, 기초가 닦이지 않고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외단공(外丹功), 그것이 단전을 깨어나게 하는,
단전을 활성화 하는 제일의 덕목(德目)임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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