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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행복하다, 안 하다는 당신의 세상에 대한 인식(認識)이 좌우한다. ‘세상은 살만해’‘세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늘 가져다줘’‘조금만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면 사후(死後)에 대한 권한도 나에게 있어’ 이렇게 믿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하게 살 것이다. 하지만,‘세상은 지옥이야’‘맘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어’‘죽은 후 나에 대한 권한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가지고 있어’ 그렇게 믿고 있다면 세상은 문자 그대로 지옥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내 생각이나 나의 인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나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당신은 외로울 일도, 우울할 일도 없이 마치 크루즈 여행하는 것처럼 세상을 살 것이다.
알아차림을 "알아차리는 자"가 있다. 그것을 "인식(認識)의 주체(主體)"라 한다. 하지만 그것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것은 알아차림 속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단지 알아차리기만 하라.그것이 인식의 주체이다. 알아차림 속에 인식의 주체도 함께 있으니 말이다.
인식(認識)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해서 아는 일'이며,의식(意識)이란 '인식의 작용'을 말한다. 그러므로 의식은 인식의 상위개념(上位槪念)이며,의식이 없는 인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식은 뇌(腦) 작용의 산물이지만,의식은 뇌하고는 관계가 없다.(물론 唯物論者들은 그것도 뇌의 범주라 말하겠지만...) 인식의 양(量)이 많은 자를 가리켜 지식인이라 하고,의식을 깨우친 자를 '깨달은 자'라고 한다. 오는 세계에서 인식은 기계(AI)의 영역이 된다.그리고 사람은 결코 기계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영적(靈的)이며,의식을 깨우칠 수 있는 위대한 존재이다. 그것을 알아채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을 수행자라 부른다.몇 안되지만 그들이 있어 그나마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