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수 (7)
谷神不死

예수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그것이 많은 지식인이 예수를 따르는 이유다. 예수처럼 '해탈(자유)'을 쉽게 이야기한 사람은 없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그리고 진리에 대해서도 내가 바로 진리라고 했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6)

예수 그는 구세주(Messiah)임이 틀림없다. 그는 인류가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하고 떠났다. 하나는 원죄(原罪)를 없앤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누군지 알려주었다. 사실상 그는 罪라는 것이 원래 없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과일 하나 따 먹은 게 죽을죄란 말인가? 죄란, 마음을 따라서 일어나는 허깨비에 불과하다. (罪無自性從心起) 그는 죄 없이 순순하게 목숨을 내놓았다. 그것은 우매한 사람들을 향한 더없는 사랑이었다. 그는 우리의 정체성, 본래면목을 아주 간단히 알려주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마태 6:9) 당신의 있지도 않은 죄는 이미 2000년 전에 사라져 버렸고, 아버지가 바로 하느님인데 무엇이 두려울 것인가?

예수가 죄가 있었던가요? 그가 할 일을 다 하고 저세상으로 갔던가요? 왜 그는 요절(夭折)할 수밖에 없었던가요? "회칠한 무덤", "독사의 자식", 등등 그의 신랄한 독설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쳐라"라고 늘 말했습니다. 비록 옳다 할지라도 남이 싫어하는 말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죽대거나 비판하는 것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예수는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다. (마태 7:2)"라고 말했습니다. 남이 나를 욕해도 그냥 "그렇구나!"하고 묵묵히 가도록 합시다. "그럴 만하니까 그랬겠지"라고 생각합시다. 눈에 거슬려도 내 일이 아니면 참견하지 말도록 합시다. 오직 그 자리(眞理)만을 ..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죽음입니다. 세상엔 그 문제를 해결한 두 분이 계시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법이 하나 있습니다. 두 분 중 하나는 예수입니다. 그리고 그에 의해 생겨난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11장 25, 26절) 아주 간단합니다. 믿기만 하면 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26절 끝에 말합니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말입니다. 다른 하나는 시타르타, 즉 부처입니다. 그리고 불교는 그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생겨난 종교입니다. 그가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요? 구구한 이야기는 빼겠습니다. 그의 깨달음의 중심은 “나는 없다” 입니다 그가 이룬 깨달음의 핵심 삼법인..
성령(聖靈)이란 거룩하고(聖), 신령한 것(靈)을 말한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하는 것은 성령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며, 그것은 인간만이 가진 위대성이다. 깨달은 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인다 했듯이, 하느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는 어떤 것도 성령이 아닌 것이 없고 하느님 자식이 아닌 사람은 없다. 싯다르타의 깨달음의 요지(要旨)가 중생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부처란 것이듯이, 예수 역시 세상사람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알리고자 세상에 왔다. 어떤 사람의 몸에도 성령은 깃들어 있다. 인간은 살아있는 성령이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生靈(Living Soul)이 되었다" (창세 2:7) 세상에 無知처럼 큰 죄는 없다. 세상에 자신이 부처라는 것,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란 것을 ..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11:25에 있는 예수의 말이다. 그런데...세상엔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우리는 부활한 사람이나 영생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왜 그런가? 잘못 믿은 것인가? 그러면 어떻게 믿어야 되는가? 그것에 대해 예수는, "영생(永生)은 곧 유일하신 참 하느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요한 17:3)"라고 답한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느님과 예수를 알기 위해선 어찌해야 하는가? 예수는 비유로 답한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마가 10:25)"고 말이다. 당시 유대에는 "바늘귀"라는 성문이 있었다. 그러나 그 입구가 너무 좁아 사람..
성서는 예수가 세상의 죄를 사하기 위해 형주(刑柱)에 달렸다고 전한다. 이해가 안될지 몰라도 그것으로 우리를 묶고 있던 연좌제(緣坐制)에서 자유롭게 했으며, 그래서 그를 구세주(救世主)라 하는 것이다. 아담이 지은 죄(善惡果)로 인해 그의 후손 모두는 죄인이라고 기독교는 가르친다. 그것(原罪)은 유대인들의 신앙이었으며, 예수 역시 그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의 세상에 온 소명은 대속(代贖)이었다. 그것은 그의 목숨을 神에게 바치는 것이었다. 그렇게라도 해서 인간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하고 싶었다. 그는 죄로부터 자유로운(善惡을 넘어선) 사람이었다. 죄는 자성이 없으며, 마음을 따라 일어나는 것(罪無自性從心起)임을 께우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대속 이후 인간들은 죄에서 벗어났으며 영생의 길이 열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