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월양태 (2)
谷神不死
축기(蓄氣)가 되었다는 것은 에너지체의 씨가 단전(丹田)에 심어졌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완전한 에너지체(나의 分身)로 길러내는 일이 남는다. 그것은 마치 임신 후 산모에게 적절한 운동과 영양공급이 필요한 것과 같다. 시월(十月)이라 하는 것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것을 암시한다. 그것은 아기가 수태(受胎) 후 엄마 뱃속에서 열 달 자라나는 것과 같다. 양태(養胎) 기간에는 외단공과 단전주시의 비율을 3:7로 하는 것이 좋다. 더 많은 시간을 단전주시(丹田注視)하라는 뜻인데, 정좌(正坐)가 좋으나, 눕든, 걷든, 모든 경우를 활용해야 한다. 하면 할수록 주시력이 확실해지고, 에너지체도 더 분명해지며, 아울러 움직임이나 의념(염력)에 기운이 실리게 된다. 자연스럽게 밝고 여유 있는 정신세계의 주인공이 되는..
견성보다 득명 仙道는 견성(見性)보다 득명(得命)에 더 정성을 들인다. 견성은 무위법(無爲法)이지만, 득명은 유위행(有爲行)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견성을 위해선 애를 쓸 필요가 없다. '견성은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는 말이 있듯이...사실상 말 몇 마디에도 알아챌 수 있는 것(言下大悟)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을 뿐, 이미 모든 사람이 깨달아있다. 견성을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전신에 흐르는 강한 기운을 감지한다. 그것은 이제부터는 득명공부에 관심을 가지라는 하늘의 계시이다. 견성과 득명은 동반관계이므로, 견성 이후 득명까지 이루어야 제대로 된 완성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견성을 미루고 득명공부를 먼저 하기도 하지만 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