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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지배권 아래 있기 때문이다.그곳을 일본군이 점령하는 순간, 그 섬은 일본의 것이 된다.백인들이 아메리카를 지배하듯이...일본이 그 섬을 자기네 것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과거 몇십 년 동안 그들이 소유했었기 때문이다."나의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 말을 바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내 지갑 속에 있는 돈은 누가 뭐래도 내 돈이다.삯으로 받은 돈이든, 주운 돈이든, 맡아있는 돈이든, 훔친 돈이든 말이다.이 몸과 마음을 내 것이 아니라 말해서는 안 된다. 어떤 위대한 사람이 말했더라도 말이다.굳이 말해야 한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고 말해야 옳다.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 단지 내 소유물이란 것만 확실히 알아도 세상살이는 한결 편해질..
외부의 것, 즉 소유와 지위를 통해 자기 존재감을 나타내려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늘 불안하다. 그것들은 무상(無常)하며, '나'와는 유리(遊離)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유하지 않아도, 차지하지 않아도, 늘 나와 함께 있으며,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나 자신'이다. 우리가 불행해지는 것은 관심을 외부로만 돌리기 때문이다. 가지지 않아도 나는 존재하지만, 내가 유명무실하다면 소유나 지위는 아무 소용이 없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언제나 나는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늘지도, 줄지도 않으며, 때 묻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그것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는 지금 당장은 몰라도 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지금 여기 이렇게 있다는 것이다.
삶의 중심에 소유(所有)를 두는 사람은 그것을 자아(自我)와 동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유의 갈증은 멈추지 않는데, 비교를 통해 가치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의 자아는 소유로 확인되므로 소유가 늘어나지 않으면 불안(不安)하다. 무소유의 삶이란 소유에 목매지 않고 사는 것이다. 그의 관심사는 소유물이 아니라, 늘 소유자, 즉 자기 자신에게 맞춰있다. 늘 깨어있음과 알아챔을 일상사로 하며, 에너지(氣)를 거두어들이고 그것을 운행해 심신(心身)을 충실하게 한다. 에너지 공부는 자기가 누군지를 알아가는 필수적 요소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정기신(精氣神)의 통합이며, 그 중심에 기(氣)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남들과 공유한다. 그에게 부족함이나 불안, 두려움, 그리..
깨달음이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몸과 마음이 "난" 줄 알고 살았었는데, 그것들은 단지 "나"의 소유, 내가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깨달음입니다. 인생은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고통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세상엔 온통 기쁘고, 감사할 일뿐이란 것을 알게 된 것이 깨달음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이 모두 알아서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심지도, 거두지도, 창고에 모으지도 아니하되, 모두 아버지가 기르시나니 너희가 그것들보다 貴하지 아니하냐? (마태 6:26) 깨달음은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 생생하게 있습니다.
도덕경은 정치 참고서만이 아닙니다. 그 안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 사는 법을 가르칩니다. * * * * * 소유의 넘침은 차라리 부족함만 못하다. 날 선 칼을 더 날카롭게 하면 빨리 못쓰게 되고, 보물이 너무 많으면 지켜 낼 수 없으며, 재물과 벼슬로 교만해지면 스스로 화를 부르게 된다. 성공하여 명예를 얻으면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자연의 道다.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成名遂身退, 天地道. * * * * * *인생의 낮과 밤 주(周)나라의 윤씨(尹氏)는 재산을 크게 다스리어 그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침저녁 없이 쉬지를 못하였다. 한 늙은 일꾼이 있었는데 근력(筋力)이 다했으되 그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일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