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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무명이란 무엇인가?
무명(無明)은 불교의 교리,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첫째이며 그것만 해결하면 생로병사는 자연히 해결된다고 그들은 말한다..무명의 해결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것은 불교의 전유물이 아니며, 불교 종사자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교는 무명을 미혹된 존재가 겪는 괴로움[苦]의 근본으로 이야기하며, 추구하는 대상에 대한 채워지지 않은 불만족(不滿足)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갈애(渴愛), 즉 탐욕(貪欲) 또는 집착(執著, 執着)과 표리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라 말한다. 붓다는 무명(無明)이란, 근(根) · 경(境) · 식(識)의 화합이 일어날 때 이전까지 쌓은 염오(染污)한 업(業)으로 인해 해당 경(境)에 대한 부정사유(不正思惟, 邪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 팔정도의 정사유의 ..
달과 손가락
2024. 2. 8. 00:27
님은 침묵하지 않는다
님은 참을성도 많으시고 너무도 친절하십니다. 기회만 있으면 찾아와 주시는데, 나는 그리도 무심히 흘려보내기만 했지요. 長白山 天池가 눈앞에 드러나는 그 순간, 교통사고로 정신이 가물가물할 때, 一點 수련 중 온 세상이 내 품 안에 안길 때, 우연히 들은 바이올린의 선율 속에서, 첫 아이를 품에 안고 눈을 맞출 때, 그리고 단전이 깨어나 온몸에 에너지가 요동칠 때 등등... 가슴을 흔들며 수도 없이 나타나 주셨지요. 몇십 년을 그저 무심히 지내다가, 마침내는 철걱철걱 시계 소리로 온갖 미련한 생각들을 모두 녹아내리게 하였지요. 님은 침묵만 하지 않았습니다.
달과 손가락
2023. 3. 14.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