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무당 (2)
谷神不死
*빙의(憑依)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 1. 심한 두통 2. 양쪽 어깨가 짓눌리듯 무겁고 뒷목이 뻣뻣하다. 3. 가위눌림, 귀접 현상, 악몽 등이 일어난다. 4. 하품을 자주 하고 피로를 자주 느낀다. 5. 몸이 시름시름 아프다. 6. 춥지도 않은데 소름이 끼치고 손발이 차다. 7. 괜히 짜증이나 화를 잘 낸다. 8. 손발이 차고 입 안이 쓰다. 9. 소화가 안 되고 헛구역질을 자주 한다. 10. 눈 밑이나 입술에 검은 기운이 가득하며 점점 얼굴이 전체가 검어진다. 11. 입 안에 냄새가 몹시 나고 몸에서 젖비린내가 난다. 12. 몸이 무겁고 움직이기가 싫다. 13. 눈동자가 이상하고 탁해지며 흘겨보길 잘한다. 14. 병원에 가면 병명이 나오지 않는데도 몸은 아프다. 15. 가출, 대인공포증, 우울증, ..
요즘 부쩍 무당집을 차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대통령 손에 '王'자도 무당이 써줬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인신공양' 운운하는 말을 스스럼없게 잘도 한다. 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당은 선악(善惡),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돈은 꽤 들어도 곤경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공한다고 믿게 한다. 그들이 영험(靈驗)한 이유는 따로 있다. 혹시 그가 써준 부적(符籍)으로 험한 일에서 벗어나면 그의 공(功)이 되고, 효험이 없으면 다시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니 말이다. 오래전, 효자동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름난 무당이 있었다. 지인(知人)이 그로부터 아들 이름을 감평 받았는데 불문곡직 개명(改名)을 권유받았다. 아니면 아들의 두 다리가 부러진다는 것이었다. 그 무당은 영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