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두려움 (4)
谷神不死
두려움은 우리 모두의 문제다. 누구도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마찬가지다. 크게 짓는 개일수록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겁 많은 개가 크게 짖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소가 움직일 때, 목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어보았는가? 왜 소의 목에 종을 달았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소의 목에는 작은 종이 달려있다. 소에게 종소리를 들려주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종소리를 들으며 소는 마음을 안정시킨다. 밤길을 갈 때 더욱 그렇다. Singing bowl 역시 마찬가지다. 그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 하지만 그 소리의 용도는 단지 편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 소리를 제대로 듣는 사람은 그 소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그 소리가 깨달..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출처는 두려움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성냄, 공격성, 경직성, 움츠림, 외로움, 우울함, 열등감, 자기과시 등등의 뿌리에 두려움이 있음을 알아차리자. 돈이나 권력을 좇는 것 역시 원인을 찾으면 두려움이다. 어찌하든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문제를 해결치 않고 자유는 없으니 말이다. 잘라 말해,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은 단연코 단전(丹田)이다. 丹田은 에너지의 중심이며 선천지기의 시작점이다. 그것을 열면 근원적 뱃심이 살아나게 되어있다.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긴장을 풀고 하복 중앙에 마음을 보내자. 휴식 중인 丹田을 깨워보자. 간단한 체조 후, 성심껏 하복 중앙 丹田에 마음을 모으노라면 오래지 않아 당신의 丹田은 살아난다. 그때부터는 두려움과는 Good-bye다...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변화가 없으면 답답해하는 사람이다.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그것이 상위(上位)의 수행(修行)이다. 거기서 자기를 알아채야 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하지 않던가? 이치(理致)는 오면 가고, 가면 오도록 되어 있다. 변하고, 변하고, 또 변한다. 변화를 즐기고 살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아채는 것을 깨달음(見性)이라 하고, 그것에 에너지(氣)를 부어 영원성을 회복하는 가르침이 선도(仙道)다. 간다고 서러워하지 말라. 모두가 떠나가도 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을 아는 자는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다. 혼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다. 이유가 있어서 우울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자기를 챙기지 않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다. 실제로 무서운 것이 있어서 공포스런 것이 아니다. 자기가 만든 쓰레기에 두려운 이미지를 씌워놓았기 때문이다. 죄(罪)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마음이 만들고 스스로 죄인이라고 자책(自責)을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을 갈아엎고 싶다면 자기가 누군지를 알아채면 된다. 여태까지 모르던 새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그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