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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소중한 것을 얻어 지닌 사람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원하는 사람이 적더라도 마음은 상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은 돈이나 권력, 그리고 인기이다. 하지만 정말 소중한 것은 영원히 변색하지 말아야 한다. 가치 있는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가 누군지 아는 것, 즉 깨달음(見性)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에너지, 즉 기(氣)이다. 그 두 가지에 무지하면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고 크다 할지라도, 그 인생은 늘 부족함과 불안 속에 살게 될 것이다. 인생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중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평안과 만족이다.
돈도 지나가고, 권력도 시든다. 남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돈과 권력에 소중한 시간을 모두 뺏기고, 텅 빈 자기만 남긴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시간 예산을 잘 세워야 한다. 시간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 역시 돈을 주고 사야 한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은 최소 20%의 시간을 몸과 마음에 투자한다. 몸과 마음을 끌어내 돈과 권력에 투자하면 돈이 모이고 권력을 얻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크게 후회한다. 인생의 재미를 봐야 할 시간에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게 된다.
무엇을 쫓고 있는가? 왜 그리도 분주한가? 따라잡으려면 그것보다 더 속도가 빨라야 한다. 뒤를 쫓고 있는 한 분주하기만 더 할 뿐이다. 평생을 달려도 말이다. 한 회사원이 있었다. 출근길에, 강가에서 한가로운 낚시꾼을 자주 만났다. 어느 날 무슨 일인지 차들이 움직이질 못했고, 답답해진 그는 차에서 내려 낚시꾼에게 다가갔다. “고기가 많이 잡히나요?” “그럭저럭” “사실은 나도 당신처럼 이곳에 앉아 낚시하는 것이 꿈이라오.” “그래요? 그렇다면 지금 앉으세요.”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왜요?” “일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야 승진도 할꺼고.. ” “그 후에는?” “세월이 지나면 은퇴할 거고, 그 후엔 여기에 앉을 수 있겠죠.” “지금 앉으면 되는 일을 왜?” 당신은 왜 부자가 되고 싶고 명예..
돈과 권력을 인생의 목표로 두고 사는 사람이 많다. 돈과 권력은 마력(魔力)이 있어서 한번 궤도에 오르면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갈 데까지 가야 끝난다. 그렇다면 돈과 권력의 끝은 어디인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사람들은 돈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린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재물과 권력, 명예 그리고 학식(學識)에 생애를 바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 것들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것들이 "나"를 지켜주진 못한다. 단언컨, 그런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바람이다. 그것들을 뛰어넘지 못하는 한, 궁극적인 만족은 없다. 오직 회광반조(回光返照)를 통해 자기를 깨우칠 때,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그제서야 우리는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의 세계를 떠나, 꺼지지 않는 만족,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요즘 부쩍 무당집을 차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대통령 손에 '王'자도 무당이 써줬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인신공양' 운운하는 말을 스스럼없게 잘도 한다. 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당은 선악(善惡),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돈은 꽤 들어도 곤경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공한다고 믿게 한다. 그들이 영험(靈驗)한 이유는 따로 있다. 혹시 그가 써준 부적(符籍)으로 험한 일에서 벗어나면 그의 공(功)이 되고, 효험이 없으면 다시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니 말이다. 오래전, 효자동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름난 무당이 있었다. 지인(知人)이 그로부터 아들 이름을 감평 받았는데 불문곡직 개명(改名)을 권유받았다. 아니면 아들의 두 다리가 부러진다는 것이었다. 그 무당은 영험했다. ..
삼권분립(三權分立)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당권에 입후보한 사람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봅니다. 심지어 *핵관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인간은 원래 자유를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에도 구속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주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신앙 대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찬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가르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으뜸 가르침(宗敎)이라 합니다. 단지 이익을 위한 행위(信仰)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세상엔 그런 것이 넘치도록 많은데 그것 때문에 착취 폭력이 생기고 살인이 일어납니다. 자기가 만든 것에 자기가 복종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깨달음이란 자기가 주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돈이나 권력 명예가 행복을 줄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가지면 가질수록 갈증이 심해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된다 할지라도 노심초사하며 살 수밖에 도리가 없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물질보다는 정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족(知足)을 알아야 행복해진다. 이기적이고 베푸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내어놓을 때 거기서 큰 행복감이 오기 때문이다.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 역시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을 만끽할 주체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행복의 주체는 ‘나’라는 것을 잊지말라.
모두들 돈이 제1의 관심사입니다. 돈이 있어도, 없어도, 돈 걱정들만 합니다. 무엇이 행복이며, 무엇이 진정으로 행복으로 가는 길인가에 대해선 거의 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왜 나는 그동안 나에 대해 무지하게 살았을까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누구나 당연히 행복하고 싶고, 그리되려면 최소한 무엇이 자기의 정체성 정도는 알고 살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현재 정말 못 해 먹겠다는 말이 나올 사람이 Korea에 두 명쯤 있다. 맡겼으면 두고 볼 일이지, 연일 물러나라는 고함 속에 살아야 하니 말이다. 대통령쯤 되면 다소 불미스럽지만, 아내와 장모의 사소한 주식 거래 정도는 모른 척 넘어가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술도 맘대로 못 먹는가? 말이 빠져 이가 좀 헛나왔기로서니... 남들 다 하는 대로 무당집 좀 찾았다고 그리 파고 비틀어서야 쓰것는가? 정말 깨끗한 사람 나와보라 그래라. 내가 대통령인데 흠집 좀 있는 사람 경찰 고위직에 임명하면 안 되는가? 왜 아들 잘못을 애비가 엎어 써야 하는가? 무역수지 적자가 왜 내 책임이냐??? 대표로 뽑았으면 믿고 따라줘야지, 동지라 하면서 검찰의 정치적 압박에 못 이겨 나를 공격해서야 쓰것는가? 처년가 애를 낳아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