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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깨달음을 사모하고, 에너지(氣)의 중요성을 깨친 사람 1%만 있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개벽이라 하며, 열 개(開), 열릴 벽(闢)이라 씁니다. 개벽은 세상을 망하게 하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닙니다. 개벽은 세상을 살리기 위해 있습니다. 개벽은 사악(邪惡)한 신앙단체의 교세(敎勢) 확장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벽은 신앙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먼저 신앙부터 내려놓아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신앙은 그 뿌리에 이기주의와 폭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깨달음과 무한한 에너지를 함께 닦아야 사랑과 평화, 그리고 번영을 동시에 누리게 됩니다. 그리되어야, 나누어도 나누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재물과 권력이 깨달음보다 더 중요한 사람을 중..

사람들이 사이비(似而非)에 빠지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속이는 사람과 같은 코드를 가졌기 때문이다. 정도(正道)를 걷는 사람은 사이비에 빠지지 않는다. 그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이 투철하기 때문이다.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은 스스로 사이비에 빠지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그 엉터리에 자신을 맡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은 신경쇠약 환자에 가깝다. 교주가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확인하고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싯다르타의 가르침 중 첫째는 바른 견해, 즉 정견(正見)이다. 정견만 있으면 절대 사이비에 속아서 인생을 탕진하지는 않는다. 역사를 보면 그런 불교에도 사이비가 많았다. 그것은 가르침이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와 신도(信徒)들이 모두 사이비 성향이기 때문이다. 사이비에 속지 않으려면 먼저 자기가 누군지부..

언어(言語)는 사람끼리의 약속입니다. 개를 하느님이라 부르기로 약속하면 그날부터 개는 하느님이 됩니다. 개벽(開闢)이란 Open & Open입니다. 모든 것이 열려, 더는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그것을 "세상 끝", "천지개벽", 혹은 "아마겟돈"이라 하며 혹세무민(惑世誣民)합니다. 그들끼리 그리 정한 거니 그들끼리 실컷 가지고 놀라고 그대로 두십시오. 그런 일은 새롭지 않습니다. 언제, 어느 시대나 그런 사람들이 있었고, 추종자들은 언제나 영육(靈肉)간에 착취당해 왔습니다. 언어에 휘둘리지 말고, 휘둘리는 그 당체(當體)가 누구인지에나 관심 두십시오. 그 자리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