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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선도(仙道)에서 말하는 존재는 정(精), 기(氣), 신(神)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물 중에 인간만이 존경받을 만하다.마음(神)을 알아채고, 그것으로 에너지(氣)를 조율(調律)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精은 몸, 氣는 그 몸을 유지하는 에너지이며, 몸과 에너지를 통제하는 것이 神이다. 그리고 神이 몸과 에너지를 어떻게 다스리며 사느냐, 그것이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고, 성공 비결이다. 관심사가 주로 몸에 있으면 소유와 권력에만 힘을 쏟으며 좌충우돌 힘들게 살게 마련이지만,관심사가 氣(에너지)로 옮겨가면 삶이 단순해진다. 필요 이상의 소유를 가지려 애쓰지 않으며, 권력과 명예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게 된다. 삶의 핵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며, 그것을 선도(仙道)에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이라 한다. ..

사람은 정기신(精氣神), 즉 몸(精)과 에너지(氣) 그리고 영적(靈的) 기능의 합체이다. 몸과 정신이 있어도 기(氣)가 작용하지 못하면 죽은 것과 다름이 없다. 의학에서는 그것을 뇌사(腦死) 상태라 한다. 기(氣)가 분리되어 정신이 몸에서 벗어나면, 曰 귀신이 되는데, 무시해도 좋은 것이 에너지가 끊기면 작용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귀신은 후회 속에서 다시 사람이 되기를 갈망한다. 귀신이 산 사람에 입혀진 것을 빙의(憑依)라고 하는데, 귀신이 모두 빙의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늘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몸이 허약하고 멘탈이 약해지면 재수 없이 귀신의 침범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은 버렸어도 에너지를 장악한 존재를 신선(神仙)이라 부른다. 시공(時空)을 초월한 작용력을 가진..

직접 하지 않고, 남의 하는 일을 보고 자기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직접 가보지 않고, 사진(영상물)을 보면서 마치 자기가 거기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직접 해보거나, 들어보거나, 맛보는 대신, 대리만족을 자기 것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식으로 사는 것이 안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접 하지 않으면 양이 차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내가 깨닫기보다 깨달은 자 앞에 엎드리기를 좋아하고, 그의 말을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따르며 사는 많은 사람이 있다. 성경을 직접 보기보다 신부나 목사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 불경을 직접 챙기기보다 승려의 법문으로 대신 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선도(仙道)는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다. 그리고 할 말이 그리 많지도 않다. 정기신(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