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aiji Yoga/10. 소주천 (Sojucheon) (17)
谷神不死
소주천(小周天)은 선계(仙界)에 명패(名牌)를 올리는 것으로, 모든 선도인(仙道人)이 바라는 최고의 영광입니다. 진주천(眞周天)을 위해서는 우선 조신(調身), 즉 몸을 유연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일이 선결되어야 하고, 이어서 조식(調息), 즉 고르고 깊은 호흡에 단전(丹田)이 열려줘야 합니다. 매 호흡마다 丹田이 반응하고, 거미줄 같은 에너지 라인이 전신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생각은 물러서게 하고, 단지 호흡만으로 임독맥(任督脈)을 따라 액화(液化)를 이룬 굵은 기운이 끊기지 않고 튼실하게 운행되어야 바른 小周天입니다. 충실한 소주천을 되기 위해선 팔, 다리, 몸통을 흐르는 정경(正經) 12脈과 기경(奇經) 8脈의 기맥(氣脈)이 먼저 정리되어야 합니다. 호흡과 함께 외단공(外丹功)이 필요한 이유는 거기..
성품(性品) 자리를 찾은 사람은 쉽게 氣를 이해하고, 힘들이지 않고 소주천(小周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역시 그 자리를 바탕으로 해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小周天을 이룬 사람 역시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견성(見性)과 小周天은 한통속에서 벌어지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見性만으로는 반쪽 공부이고, 小周天만으로도 반쪽입니다. 성명(性命)이 동시에 발현되어야 비로소 불퇴전(不退轉)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見性)과 得命(小周天, 胎息)은 마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관계와 유사하다. 하드웨어가 진보하면 소프트웨어가 그 뒤를 따르고,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upgrade) 되면 하드웨어의 기능도 따라서 향상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을 선도(仙道)는 성명쌍수(性命雙修)라고 설명한다. 반면에 아무리 하드웨어가 발전해도 소프트웨어가 그에 못 미치면 아무 소용이 없고, 아무리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할지라도 하드웨어가 그에 맞춰 구동치 못하면 그것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깨우침을 얻었다 할지라도, 에너지를 못 얻으면 어떠한 이론도 탁상공론에 불과하고, 아무리 에너지(氣)를 자유자재로 운용하게 되었다 해도 본성(本性)에 무관심하다면 소소한 이름 남기는 것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것이 우리..
소주천(小周天)은 우리 몸에 흐르는 두 개의 기맥(氣脈)을 통하게 하는 仙道의 행법(行法)입니다. 그것을 "仙道의 꽃"이라 부르는 이유는 소주천을 기점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 두 맥(脈)은 배부정중선(背部正中線)을 따라 흐르는 독맥(督脈)과 복부정중선(腹部正中線)을 흐르는 임맥(任脈)입니다. 그것이 그리 특별한 이유는 두 맥이 양맥(陽脈)과 음맥(陰脈) 20 脈을 총괄하고 있어서 두 脈만 통관(通關)을 이루면 나머지 모든 脈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꽃이 피어야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주천은 만병(萬病)을 다스립니다. 病이란 氣가 막혀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주천은 어렵지 않습니다. 독맥과 임맥은 누구나 이미 통하고 있습니다. 두 맥을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소주천입니다..
크리야 요가(Kriya yoga)와 仙道는 磁化(magnetizing)가 수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한다. 쿤달리니(Kundalini)의 통관(通貫)과 仙道의 小周天은 인체를 磁化시키는 것이고, 磁化의 정도가 바로 깨달음의 깊이이며 공력(功力)이라 설명한다. 순수의식(純粹意識)을 체험하거나 通氣가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감각적으로 磁場(magnetic field)을 체험하는데, 그것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지병(持病)을 호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속적으로 磁化가 전신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의 意識은 우주 의식(宇宙意識)과 합일되는 경지까지 이르게 된다. 문제는 얼마나 자연스럽고 끊김 없이 전신적 磁化를 유지시키느냐에 있다. 몸에 磁石을 부착하여 통증을 제어하고 건강을 호전시키는 방법이 있다..
見性이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는 말은 있지만, 실제 견성한 사람은 몇 명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견성은 단순히 자기 性品을 보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겹겹이 가림막이 있는 데다가 자기를 버려야 한다는 요구 때문에 어려워하는가 봅니다. 사실은, 버리고 苦行할 일도 없고, 눈에 보이는 가림막들이 허깨비라는 것만 알아채면 바로 깨우치는 것인데 말입니다. 처음엔 견성(話頭) 공부가 낯설고, 갈피가 잡히지를 앉아 仙道 공부부터 시작했지요. 역시 쉽지는 않았지만 사다리 오르듯 몸 공부, 숨 공부, 마음 조절 순으로 밟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소주천을 이루었습니다. 小周天이 性命双修 공부법이란 말은 들었지만 實感은 없었는데, 周天通貫을 이루고 보니 저절로 눈이 밝아졌습니다. 이것이 本來面目 자리라는 것도 ..
소주천(小周天)은 우주(宇宙)를 한바퀴 돈다는 말이며, 보통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로 비유하는 데서 연유하였다. 소주천은 통관(通關)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앞서의 수련이 동적(動的)인 의념과 인위적인 호흡법에 의존한다면 여기서 소주천은 단순히 정적(靜的)인 의념(神行卽氣行)의 힘이라는 차이가 있다. 독맥(督脈)과 임맥(任脈)은 전체 맥(脈)을 총괄하는 중심 맥(脈)이다. 그러므로 두 맥에 뇌(腦)는 물론 오장육부(五臟六腑)를 조절하는 기맥(氣脈)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중심 두 맥을 관통시켜 기(氣)가 충실케 되면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능력이 생긴다. 소주천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단순히 몸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데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루고 나면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