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道는 에너지로 가득하다 본문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는 것을 가리킬 때 보통 '공(空)'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空은 비어있지 않으며, 에너지(氣)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어있다면 거기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식물이 자랄 수 없고, 물고기가 헤엄칠 수 없으며, 새가 날 수 없고, 온갖 동물들이 움직일 수 없습니다.
空 위에 펼쳐지는 세상만사(世上萬事) 뒤에는 언제나 에너지, 즉 氣가 함께 합니다. 그 기초 위에 사회가 생기며, 문화가 펼쳐지고, 경제가 활성화하고, 정치가 일어납니다.
空은 만물이 일어나고 꺼지는 바탕이며, 그것의 핵은 氣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느님은 氣를 불어넣어 사람을 살게 했다고 했으며, 반야심경(般若心經)은 空이 곧 물질계(色), 즉 눈에 보이는 현상, 그리고 마음작용(受想行識) 모두라고 말합니다.
그 안에는 氣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을 가리켜 '깨달음'이라 합니다. 그것은 인간관계 그리고 세상 이치와도 모두 통해 있습니다.
우리는 氣로 태어나 氣로 살다가 氣가 다하면 죽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며 사는 이유는 그것과 하나로 섞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쏜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지구 위에 있으면서도 그 속도를 느끼지 못하며 살듯이 말입니다.
氣를 느끼며 산다는 것은 우주의 이치에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氣를 통하여 나를 알고,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氣를 느끼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늘 그것과 함께 먹고 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 입니다. 그것을 통하게 하고, 모으고, 흩으며, 운행(運行)해야 하는 순서가 남아 있습니다.
氣를 알고나면 그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합니다.
氣를 깨우치고 세상을 밝히는 사람, 그를 가리켜 도인(道人)이라 합니다.
명실상부 氣의 시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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