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식 → 자아실현

순수의식(純粹意識)과 친해진다는 것은 세상의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은 문제 해결은 물론, 나를 실현해 주는 보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순수의식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대입니다. 무엇보다 그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사가 온통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가져야 하는 것, 되어야 하는 것에만 있어서 걱정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이란 말이 자주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자아실현(自我實現)은 본래의 자아나 실현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들의 자아실현은 지신의 능력 발휘나 꿈의 성취인 듯합니다. 

그들은 이 사회가 나를 표현할 기회를 주지 않으므로 꿈의 실현은 거의 포기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거기서 나온 자조적(自嘲的)인 말이 '헬조선(Hell 朝鮮)'입니다. 단군 이래 이렇게 풍요롭게 산 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자아실현은 능력 발휘나 꿈의 성취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본래면목(本性)을 깨우치지 못하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먼저 순수의식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것과 친해지노라면 자아실현은 저절로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