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깨달음 후 수련 본문
깨달음은 수행의 결과물이 아니다. 먼저 깨닫고(頓悟), 그 후에 수행을 진행(漸修)하는 것이 맞다.
깨달음이 없는 수행은 헤매기만 할 뿐 결국은 허탈만을 남긴다. 그것은 마치 종착역이 없는 서울의 지하철 2호선과 같다.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 있다. 그것은 나를 떠난 적이 없다.
그것은 마치 책상 서랍을 열기만 하면 보이는 예금 통장과 같다. 그저 서랍을 열기만 하면 된다.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깨닫고 나서 해야 하는 공부는 무엇인가?
그것은 깨달음을 숨 쉬게 만드는 수련, 깨달음을 활성화하는 수련이다.
전철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는 수련이다. 책상 속 통장을 꺼내 현금화하는 수련이다.
평생 허깨비로 만족하며 살 것인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는지는 알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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