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Moksha 본문
사람들이 '마음을 비웠다', 혹은 "해탈(解脫)"이란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바로 깨달음을 얻는 것이며, 해탈이란 그 무엇의 가치도 인정치 않는 것인데 말입니다.
진정한 해탈(Moksha)은 모든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소유와 권력, 명예는 물론이거니와, '나'라고 믿고 있는 이 몸과 마음, 나아가서는 그 몸과 마음을 소유하고 있는 "나"까지 내려놓아야 진정한 해탈입니다.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끊었다 할지라도, "나"란 놈이 고개를 들고 있는 한, 그 모든 것들이 다시 나에게 들러붙고 해탈이란 말은 無色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佛家에서는 해탈과 涅槃(輪廻도 없는 완전한 죽음)을 같은 의미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한 해탈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수행을 통해서, 지금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그 모든 것들이 잠시 있다 사라지는 허깨비라는 것을 늘 깨우치며 살 수 있게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 비로소 진정한 解脫이라 할 만합니다.
728x90
반응형
'和光同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비 그리고 관우, 장비 (0) | 2018.12.26 |
---|---|
지속적으로 道와 접하라 (0) | 2018.12.19 |
안목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0) | 2018.12.10 |
이익과 명분 (0) | 2018.11.26 |
見性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 (0) | 201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