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아끼던 유리잔이 깨졌습니다 본문
아끼던 유리잔이 깨졌습니다.
"네 책임이야. 네가 부주의했기 때문이야."
"나 때문이 아닙니다. 유리잔이기 때문에 깨진 겁니다. 그것이 유리잔이 아니고 쇠잔이었어도 깨졌을까요?"
어떻게도 책임을 회피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잔의 주인이 없었다면 이런 다툼조차 있었을까요?
사실은 A 책임도 아니고, B 책임도 아니고, 마음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마음은 핑계에 능합니다. 마음이 없어도 AB가 다투었을까요?
그런데.....
상황따라 변하는 마음을 믿어도 될까요?
우리는 그 마음 따라서 울고, 웃고, 성내며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그것이 과연 實在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그 놈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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