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그는 왜 자살골을 넣었을까? 본문

일상 속 바라봄

그는 왜 자살골을 넣었을까?

알아챔 2024. 12. 12. 08:32

그는 바보가 아니다.
평생을 대접받고 살았고, 주변이 똑똑한 사람들로 가득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야당의 횡포를 막으려 그런 일을 했을까?
과연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그 일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감행할 수 있는 일일까?
알고 보니 상당한 시간 차곡차곡 치밀한 계획을 세운 일인데 말이다.

그의 일이 성공했다면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되었을까?
그가 얻은 권력이 과거 박정희 전두환 때처럼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경제를 우려하고 있다.
큰 문제는 한국을 향하던 투자자들이 한국을 비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가슴을 치고 있을지 모른다.
단 한 끗 차이로 실패한 쿠데타를 두고 하늘을 원망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는 몹시도 외로웠을 것이다.
마누라의 무시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주변에는 손익을 따지는 사람들만 있었고, 정말 충성하는 부하는 하나도 없음을 한탄했을 것이다.

돌아서서는 모두가 비웃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 일이 성공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것이라 믿었을 것이다.
인사권이 있으니, 부하들은 시키는 대로 복종할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또 한 번 손바닥에 王을 새기고 싶었을 것이다.
도박이 성공하리라 믿었을 것이다.

도둑맞으려면 개도 짖지 않는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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