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본문
처음부터 태극권이 소주천(小周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것은 몰랐다.
태극권은 그저 우아한 무술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나는 늘 남들과는 다르기를 좋아했으며,
그것이 선도(仙道)를 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태극권 이야기를 들은 후 시내를 뒤졌지만 당시(1960년대) 한국서는 소림권(Kungfu), 당랑권 도장은 있어도 태극권은 만날 수 없었다.
홍콩(1987년)에 가서 태극기공18식을 배웠는데 당시엔 그 모델이 태극권이란 것도 몰랐다.
그 후 많은 태극권 선생을 찾아 나섰지만, 대륙(중국)에선 수준 있는 태극권사를 만나지 못했다.
뜻이 있다면 길이 있다고 했던가!
북경에 가 장문광(북경체대)교수로부터 48식(태극권)을 배웠고, 어렵게 소개받은 홍콩의 조수위(태극권의 상징 楊澄甫의 직제자) 선생으로부터 적전(嫡傳) 태극권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건강은 물론 축기(蓄氣)를 하는데 태극권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
처음엔 몰랐지만 하면 할수록 단전(丹田)에 힘이 붙었고 그것이 小周天의 원동력이 되었다.
물론 마음 바쳐 바르게 배우고 정규적으로 수련해야겠지만...
이젠 한국에도 태극권을 가르친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태극권이 소주천과 연결된다는 것을 아는 선생은 만나지 못했다.
그들의 스승이 귀띔을 해주지 못했다고 나는 믿는다.
스승들 역시 소주천이 仙道의 꽃이라는 것을 모를 테니 말이다.
상상 속 소주천이 아니라 바른 소주천을 통해 원한다면 필히 단전을 깨우쳐야 하고,
그것을 위해 태극권은 꼭 필요하다.
물론 실력 있는 선생을 만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말이다.
운(運)은 저절로 다가오지 않는다.
시간과 형편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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