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감정을 제어하는 자 본문
"마음이 감정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있다.
외부적인 요인들이 감정을 일으킨다고 말이다.
그 말에 나는 동의한다.
물론, 몸의 조건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에도 동의한다.
보통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의해 감정이 일어난다.
하지만 오감(五感)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간에, 관찰자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감정을 맘대로 날뛰지 못하게 스스로 다스릴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주체(主體)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중심 자리에 서서 사물(자기를 포함)을 바라보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우리에겐 이미 그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주눅 들지 말라.
주눅 드는 순간, 헤어날 길은 없다.
당당해져라.
누가 뭐라 해도 우리는 모두 신(神)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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