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자아(自我) 그리고 단전 본문

선도와 요가

자아(自我) 그리고 단전

알아챔 2024. 6. 18. 16:21

자아(自我)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자아는 있다고 하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다.
사람은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단전(丹田) 역시 자아와 마찬가지고, 기(氣)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 역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있다.
 
단전은 블랙홀과 화이트홀 두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가진 사람은 그곳을 에너지(氣) 창고로 쓰며,
그곳에 에너지를 모으기도 하고, 배분하기도 하고, 흐르게 하기도 한다.
 
단전을 모르는 사람, 단전이 생성되지 않은 사람에게도 에너지는 있다.
하지만 그의 에너지는 종잡을 수 없이 기분(氣分)에 따라 좌지우지한다.
그에겐 단전의 중심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단전은 자리 잡기 좋은 자리에 자리 잡는다.
하지만 우리 몸 어떤 자리라도 단전의 자리로 정할 수 있다.
 
단전 중의 단전을 하단전(下丹田)이라 하는데, 그것은 하복 중앙에 자리 잡는다.
가슴이 중앙은 중단전(中丹田)의 자리이며,
두개골 중앙에 자리 잡은 것을 상단전(上丹田)이라 한다.
 
요가에서는 7개의 차크라를 말하며, 그것 역시 우리의 해석으로는 7개의 단전이다.
그 외 손바닥의 중앙(勞宮)과 발바닥의 중앙도 단전(湧泉)이라 할 수 있으며,
정수리(百會), 음(陰)이 모이는 곳(회음; 會陰)도 단전이다.
그곳을 통해 기(氣)를 끌어들이고 내어놓기 때문이다.
 
자아(自我)가 "없다"라고 말하며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그에게는 단전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다.
 
선도를 닦는 사람에겐 자아가 분명하다.
그는 자아(神)를 사용하여 에너지(氣)를 통제한다.
 
그에겐 일단 단전이 에너지를 통제하는 제일(第一)의 거점(據點)이 된다.
단전은 여러 차례 탈바꿈을 통해 신(神)과 하나가 된다.
그 후부터 에너지는 영원히 神의 통제 속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된 사람을 신선(神仙)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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