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의식을 긍정 의식으로

한 재벌 총수는 "임자 해봤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앞에 두고 부하가 부정적 말을 하거나 멈칫거릴 때 말이다.
 
될지 안 될지는 해보면 안다.
마음이 섰을 때는 미루지 말고 힘차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
몇 번 실패가 있더라도 최종적 승리를 얻은 자가 승리자이기 때문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맡겨진 일 앞에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달아날 궁리부터 한다.
 
내가 왜 물러서려고 하는지 그 원인은 해결하려 않고,
말도 안 되는 핑곗거리를 만들어 달아날 궁리부터 한다.
 
그런 믿음은 마음속 패배 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으로는 평생을 아웃사이더로 살 수밖에 없다.
 
구정물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쏟아내 버리고 새 물로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마음의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다른 하나는 넘치도록 깨끗한 물을 계속 부어주는 것이다.
 
우리 마음속의 부정 의식을 바로잡는 법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반복되는 긍정 의식으로 정화해야 한다.
 
우선 자기 생각을 알아채고 검열해야 한다.
 
처음부터 긍정을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
자기관조(自己觀照)를 통해 마음의 부정을 찾아내고,
반복해서 긍정으로 바꾸어 줄 때 마음은 제자리를 찾는다.
 
가고 또 가고 부정을 빨고 또 빨아내야 한다.
찌든 때는 한번에는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