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주체사상 본문
당신의 주인(主人)은 누구인가?
주인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에 따라 자기 인생이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이란 것이 있다.
미신(迷信)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체(主體)가 되는 자기 자신에게만 의지하라는 바람직한 사상체계다.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폐단이 난무하고 있지만 말이다.
사실상 주체사상처럼 좋은 건 없다.
그것은 곧 깨달음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깨닫기 어려운 이유는 무언가에 의지하려는 우리 안의 속성 때문이다.
그것은 주체가 무언지를 알려 하지 않게 만든다.
그것이 왕왕 믿음의 대상을 주체로 치켜올리는데, 그 대상은 예수가 되고, 부처가 되고,
단군이 되고 사회주의, 자본주의도 되고 김일성, 윤석열도 된다.
주체가 그런 것들을 주체로 치환(置換)시켜 버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믿음도 나 자신에서 나오고, 주체를 그런 것들로 바꾸는 것도 주체, 즉 나 자신에서 나오는데 말이다.
말로만 주체를 외칠 뿐, 정작 그 주체가 되는 자기 자신에는 너무 무식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깨어나야 한다.
과연 누가 주인인지를 챙기며 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주체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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