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전생은 존재하는가? 본문
전생이란 태어나기 이전에 살았던 삶을 말한다.
하지만 전생을 말하려면, 일단 한 번 이상은 죽었다고 믿어야 한다.
전생(前生)은 생각 속에 있다.
그러므로,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일단 하느님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믿음은 자유다.
저 댕댕이가 내 할아버지라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 당사자에 국한한다.
前生은 어느 나라 어느 문화에나 자리 잡고 있지만,
그렇다고 전생을 있는 것이라 할 수는 없다.
전생이 있느냐고 묻는 제자의 질문에 싯다르타는 묵묵(默默)했다고 한다.
이유는 쓸데없는 질문, 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생이 없으면 직업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여러 가지 말로 전생이 있음을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말은 말일 뿐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가운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前生을 끌어내 간단히 해결한다.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생이 있다고 백 보를 양보한다면,
지금 나의 모습 중 일부가 전생이다.
그리고 조상들을 나의 전생이라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밝혀 말한다면 현존하는 것은 현재뿐이다.
이미 지나간 일은 참고 사항일 뿐이다.
깨어있는 사람은 오늘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필요하다면 前生을 치유하는 일이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달과 손가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앙이 힘을 갖는 이유 (0) | 2024.07.11 |
---|---|
믿음으로 구원? (0) | 2024.06.04 |
의심하고, 의심하라! (0) | 2024.05.15 |
기독교 안에도 구원이 있다 (0) | 2024.05.02 |
인식의 주체 (0) | 2024.04.25 |